코웨이, 2Q 영업익 1206억원…전 사업 ‘고른 성장세’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8-01 16:11 수정일 2017-08-01 16:13 발행일 2017-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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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 코웨이 CI

코웨이가 지난 2분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코웨이는 2017년 2분기(4~6월)에 연결기준 매출액 6234억원, 영업이익은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19.4%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환경가전사업의 견고한 성장 △제품 해약률 안정화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사업 및 국내 화장품 사업 성장 등이 꼽힌다.

코웨이의 2분기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0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렌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전 분기 대비 13.5% 증가한 39만7000대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제품 해약률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의 제품 해약률은 작년 4분기 1.26%, 올해 1분기 1.20%를 기록했으며 이번 2분기에는 1.19%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2분기 렌탈자산폐기손실 금액은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비중이 2.6% 수준으로 전년 동기 3.9%(124억원)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해외 법인 성장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6%, 6%가 증가한 490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 계정수는 작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54만1000대이며 미국 법인 관리 계정 수도 작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0만7000대를 기록했다.

홈케어 사업 및 국내 화장품 사업도 순항 중이다. 올 2분기 매트리스 총 관리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3만7000계정을 달성했으며 홈케어 사업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7% 상승한 4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 2분기 매출액은 판매조직의 생산성 증대 및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017년 하반기에도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라는 경영지침 안에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제품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나가고, 기능과 서비스 요소를 강화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영업 활성화 및 실적 성장세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