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삼성화재, 질적개선 추세 유지…목표가 ↑"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8-01 08:50 수정일 2017-08-01 08:50 발행일 2017-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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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일 삼성화재가 질적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은 2768억원으로 기존 추정 2537억 원을 소폭 상회했다”면서 “6월 순이익은 715억원으로 올해 중 가장 낮은데, 투자이익 부진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위권 손보사들과 달리 서프라이즈는 아니지만 1분기에 이어 자동차 보험의 흑자 기조가 견고해지고 있다”면서 “영업이익 기여도 25%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험손해율 역시 소폭 개선되는 등 보험이익의 안정적인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이미 효율적인 보험이익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개선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익 개선보다 주주환원 강도가 관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이익 개선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삼성화재 주가에 내재되어 있는 장기적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면서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기대감도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