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ISA 누적수익률 5.9%…7개월 연속 상승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7-31 17:05 수정일 2017-07-31 17:05 발행일 2017-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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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수익률 현황 그래프 (제공=금융투자협회)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이 최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6% 가까이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출시 3개월 이상 경과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수익률은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해 4.4%로 집계됐다.

ISA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2%로, 시중금리(1년 정기예금 1.5%) 상품의 4.1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출시 이후 수익률 5% 초과 MP가 전체의 52%(204개중 106개)이며, 10%초과 MP 또한 전체의 16%(33개)를 차지했다.

204RO MP중 2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채권형펀드 편입비중이 큰 1개의 MP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고위험 12.2%, 고위험 8.4%, 중위험 4.9%, 저위험 2.6%, 초저위험 1.6% 등으로 고위험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고위험 상품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MP가 해외선진국(유럽·독일) 62%, 해외신흥국 18%, 국내주식형 20% 등의 투자로 출시이후 수익률 19.3%를 기록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투자증권의 ‘수익추구형B2’ MP가 중국본토·미국·유럽 및 하이일드 등의 100% ETF 투자로 17.8%의 고수익을 올렸다.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 ‘QV 중립 Active·Passive’ MP가 국내, 유럽, 이머징 등의 고른 투자로 모두 10%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18.1%, 고위험 14.3%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1.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어 키움증권(9.4%), 현대차투자증권(7.8%), 삼성증권(7.5%), 한국투자증권(7.1%)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 형에서 11.3%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누적평균 6.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우리은행(5.8%), 신한은행(4.9%) 등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