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 본격 시행…임직원 외 상주협력사 직원 포함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31 10:00 수정일 2017-07-31 15:19 발행일 2017-08-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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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미래지향적 산업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월 발표한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는 자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상주 협력사 직원들 중 암 혹은 특이 질병이 발병할 경우 업무연관성과 무관하게 지원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다. 이들 직원 가운데 질병 발병 사례가 있을 경우 전용 홈페이지와 산업보건 지원보상 운영위원회 대표전화, 방문 등을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된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의뢰해 산업 보건, 직업의학, 노동법률 및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제3자 기구형태로 구성됐다. 향후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는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지원 대상 질병은 본인의 일부 암이나 희귀질환, 생식질환은 물론 만 19세 전 발병한 자녀의 소아암, 선천성 심장질환이 포함된다.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10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재원은 필요에 따라 증액할 계획이다.

2016년 12월 31일 이전에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는 2018년 3월 30일까지 인터넷, 방문 등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또 2017년 이후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는 발생일 기준으로 3년 내 신청이 가능하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