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개최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30 11:00 수정일 2017-07-30 11:00 발행일 2017-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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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2017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2
28일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2017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오른쪽) 앞에서 캠프에 임하는 다짐을 선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8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84명을 대상으로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드림클래스는 학습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여름캠프를 위해 교육부와 함께 전국 읍·면·도서지역 849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어려운 중학생을 모집했으며 군부사관·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47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간 대학교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영어와 수학을 150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참여형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관람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삼성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벽지 지역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에 시작된 이래 2017년 현재 중학생 6만3000여명, 대학생 1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들면서 캠프에 참가해 학습에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참가하는 나눔의 선순환도 이루고 있다. 첫 해 삼성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중학생들이 2015년에는 강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18명이 강사로 참가했다.

2013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했던 최지윤(이화여자대학교 1학년)씨는 “캠프에서 이화여대에 다니는 선생님을 만나 이화여대에 입학하게 됐다”면서 “대학에 가면 꼭 삼성드림클래스 강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4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