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 대규모 팔자에 장중 2400선 붕괴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7-28 15:08 수정일 2017-07-28 15:08 발행일 2017-07-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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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장중 2400선이 무너졌다.

28일 오후 2시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00포인트(1.64%) 내린 2403.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9.78포인트(0.40%) 내린 2433.46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중 2399.06까지 떨어지면서 12거래일만에 24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80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기관은 4365억원, 개인 1025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상승에는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42% 내린 2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실적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SK하이닉스(-5.26%), 한국전력(-0.55%), 포스코(-1.36%), 네이버(-2.91%), 삼성물산(-1.77%)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1.71%), 현대모비스(3.85%)는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15%), 전기·전자(-4.13%), 의료정밀(-3.00%), 의약품(-2.46%)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1.41%), 운수창고(0.52%)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4.32포인트(2.15%) 내린 652.16을 나타내고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