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420선 하회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7-28 09:36 수정일 2017-07-28 09:36 발행일 2017-07-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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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420선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5포인트(1.02%) 내린 2418.3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9.78포인트(0.40%) 내린 2433.46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즌 기업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8개월 내내 오른 코스피가 부담을 느끼며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8억원어치, 기관은 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인 연속 ‘팔자’로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만 홀로 4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7% 내린 24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실적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SK하이닉스(-1.90%), 포스코(-0.75%), 한국전력(-1.33%), 네이버(-0.48%), 삼성물산(-0.71%) 하락세다. 현대차(1.37%), 현대모비스(1.82%)는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31%), 전기·전자(-1.92%), 증권(-1.56%), 건설업(-1.66%), 의약품(-1.23%)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66%), 음식료품(0.31%), 보험(0.15%)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6.22포인트(0.93%) 내린 660.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660선 아래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