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삼성전자, 이익 개선 지속…목표가 310만원"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7-28 09:05 수정일 2017-07-28 09:05 발행일 2017-07-28 99면
인쇄아이콘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0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반도체는 성수기 진입 효과로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반도체 설비투자를 늘리는 것에 대해 다소 우려하는 경향이 있으나, 현재 기존 설비의 미세공정화 난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요성장률에 걸맞은 공급 증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물리적인 증설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S8 판매량 감소와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초기 생산 비용으로 IM(IT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는 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14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매력적”이라며 “여전히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