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40선 회복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07-27 16:15 수정일 2017-07-27 16:15 발행일 2017-07-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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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2440선을 회복해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8.73포인트(0.36%) 오른 2443.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0.36%) 상승한 2443.28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2440선을 사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5∼2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 1.00∼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태도에 기업 실적 호조까지 더해지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업 호실적 발표 등 호재에도 외국인의 대규모 ‘팔자’세로 코스피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89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상승 장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05억원어치, 13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로 총 4773억원이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2.40%), 한국전력(0.11%), 포스코(0.61%), 삼성물산(1.44%), 삼성생명(2.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8% 소폭 내린 24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현대차(-1.01%), 신한지주(-0.38%), KB금융(-0.6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52%), 보험(1.47%), 의료정밀(1.42%), 철강·금속(1.16%), 운수창고(1.13%) 등이 상승했으며, 의약품(-1.23%), 은행(-0.76%), 비금속광물(-0.28%), 운송장비(-0.2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포인트(0.11%) 내린 666.48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포인트(0.3%) 오른 669.22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 내린 1112.80원에 대폭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