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감영, 2단계 복원·정비사업 마무리 11월부터 시민에 공개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7-19 15:50 수정일 2017-07-19 15:52 발행일 2017-07-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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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강원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원주 강원감영이 2단계 복원·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시민에 공개된다.

복원·정비사업을 시작한 지 21년 만이다.

감영은 조선 시대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관청으로 현재의 도청이다.

강원감영은 1395년(태조 4년) 처음 설치된 이후 1895년(고종 32년)까지 500년간 유지됐다.

1830년 편찬된 관동지 강원감영도를 보면 건물이 41동이나 6·25 전쟁으로 대부분 사라지고 선화당, 포정루, 내삼문, 중삼문 등 4동만 남았다.

문화재청과 원주시는 강원감영도를 근거로 1996년부터 복원·정비사업을 시작, 2005년까지 1단계로 선화당·포정루를 보수하고, 내삼문·중삼문·내아·행각을 복원했다. 이어 2006년부터 2단계 사업에 나서 오는 10월말 복원을 완료하게 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복원된 강원감영지는 500년 강원도 수부도시라는 원주시 위상과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역사·문화교육장과 관광자원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