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보킹 터보플러스', "6~7세 어린이 지능 갖춰" 호평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17 10:00 수정일 2017-07-17 10:08 발행일 2017-07-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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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보킹 터보플러스_제품컷
서울대학교 연구실로부터 6~7세 어린이 지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LG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가 어린이의 지능 수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Robotics & Intelligent Systems Lab)’은 시험을 통해 로보킹 터보플러스가 6~7세 어린이의 지능 수준을 갖췄으며 시험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서울대학교는 시중에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제품의 종합적인 지능 수준을 측정했다. 인지, 판단, 행동 등 3개 분야에 걸쳐 100개 이상의 항목을 시험해 어린이, 유인원, 돌고래 등으로 지능 단계를 나눴다.

해당 제품은 올해 초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TM)’를 탑재하면서 인공지능의 핵심 요소인 인지 및 판단 지능이 대폭 높아졌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딥씽큐를 탑재하기 전 LG 로봇청소기는 2015년에 진행된 유사한 시험에서 ‘유인원’ 수준의 지능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딥씽큐가 적용된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스스로 구별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사람의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하면서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 우회하는 식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가전을 선보인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고객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