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중국 출시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16 09:54 수정일 2017-07-16 10:28 발행일 2017-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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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 더 프레임 중국출시 행사(1)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산수이 미술관에서 현지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TV시장인 중국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산수이 미술관에서 진연탁 삼성전자 중국총괄 CE 디비전(Division)장과 현지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프레임’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더 프레임의 공식적인 중문 표기는 ‘「화·삐」이슈뗸스’다. 그림을 뜻하는 ‘화(Hua)’와 벽을 뜻하는 ‘삐(Bi)’에 ‘예술 TV’라는 의미의 ‘이슈뗸스(Yishu dianshi)’가 더해진 이름이다. 중국 청나라 시대 작가 포송령의 단편소설 ‘요재지이’에서 영감을 받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소설은 불당에서 벽화를 감상하던 한 서생이 그림에 몰입한 나머지 아름다운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 프레임은 4K UHD 화질의 영상 시청이 가능한 제품으로, 아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사용자가 선택한 예술작품과 사진이 TV 화면에 액자같이 보여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트모드에서는 유명 예술 작가 37명의 작품 100점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24시간 활용되는 인테리어 가구 같은 TV’라는 새로운 인테리어 가전 개념을 업계에 제시한 제품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4일부터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중국 최대 가구 업체인 ‘홍싱메이카이롱’에서 더프레임 TV의 판매를 시작하고 현지 주요 인테리어 가구 매장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화·삐」이슈뗀스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 TV의 혁신과 미래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문화와 소비자들을 고려해 새 이름을 단 만큼 중국 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