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도 최대 실적”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17-07-07 14:12 수정일 2017-07-07 14:12 발행일 2017-07-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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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1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13조2000억원)를 상회했다”며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 늘어난 63조7000억원, 영업이익을 193% 증가한 15조26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8% 늘어난 23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2.7% 증가한 53조4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또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2분기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부품사업부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삼성전자 사업부별 실적을 반도체 7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7000억원, 소비자가전(CE) 9000억원, IT·모바일(IM) 3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어 연구원은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호조 덕에 삼성전자의 실적 성장폭이 주가 상승폭을 넘는 상황”이라며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9배, 2018년 기준 PER 7배로 여전히 평가가치(valuation) 매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