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사상 최고실적으로 반도체시장 견인"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7-07 10:50 수정일 2017-07-07 10:56 발행일 2017-07-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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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2분기 최고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시장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잠정 영업이익아 전년 동기 대비 71.99% 증가한 14조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79% 오른 60조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이 8조1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IT·모바일(IM) 부문은 3조9000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디스플레이(DP)이 부문에서도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전(CE) 부문은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EU 집행위원회로부터 24억 유로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며 “서버 DRAM과 다른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는 FANG 기업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바뀌더라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견고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삼성전자가 보여줬다”며 “반도체 시장의 공급사로서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가격 협상력을 감안하면 이익 창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