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음성 인식하는 IoT기기 마케팅 본격 시동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7-03 09:58 수정일 2017-07-03 15:40 발행일 2017-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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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있는 LG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 인공지능을 갖추고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기기인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음성을 인식해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건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전국 100개 LG베스트샵에서 스마트씽큐(SmartThinQ™) 체험존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객들은 체험존에서 음성인식 스피커인 ‘스마트씽큐 허브 2.0’를 비롯해 ‘솔라셀 온습도센서’ 등을 포함해 다양한 IoT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 4월 선보인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인공지능(AI)을 갖춰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원통형 모양의 허브 기기다. 이 기기는 무선랜 기능이 탑재된 LG전자의 모든 가전제품과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통해 간단한 음성만으로 △집안의 가전제품들을 작동시키고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날씨, 미세먼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스마트씽큐 허브 2.0에 “Hi LG”라고 말한 뒤 “에어컨 켜줘”라고 명령하면 허브가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또 “더 시원하게 해줘” 혹은 “에어컨 약풍으로 해줘”라고 하면 에어컨의 희망온도와 바람 세기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 언제 끝나?”라고 말해 남은 세탁 시간을 확인하거나, “오늘 날씨 알려줘”, “미세먼지 알려줘”라고 하면 날씨, 미세먼지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프리미엄 포터블 스피커 수준인 20W(와트)의 뛰어난 출력도 갖춰 스피커로서도 손색이 없다. 사용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통해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내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정 온도와 습도를 제안해주는 ‘솔라셀 온습도센서’ △스마트폰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씽큐 전구’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등도 체험존에 함께 전시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IoT 기기를 지속 선보여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