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인텔 제치고 반도체 업계 1위 ‘유력’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7-02 10:17 수정일 2017-07-02 10:17 발행일 2017-07-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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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업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2일 반도체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올해 2분기(4∼6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이 151억 달러(약 17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인텔의 매출(144억 달러·약 16조5000억원)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2분기에 삼성전자가 인텔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의 호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로 △D램과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의 수요 급증을 꼽으며 “(삼성의 주력제품인) 메모리칩 시장이 (인텔의 주력상품인) CPU(중앙처리장치) 시장보다 더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또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지 않을 경우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인텔의 실적을 앞설 것으로 점쳤다. 삼성의 매출이 636억 달러, 인텔이 605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