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미미시스터즈의 욜로 라이프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7-06-30 07:00 수정일 2017-06-30 07:00 발행일 2017-06-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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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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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사진제공=달출판사)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얼굴’ 역할을 했던 신비주의 여성듀오 미미시스터즈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신간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는 그간 파격적인 노랫말과 퍼포먼스로 적지않은 팬층을 보유한 여성 인디듀오 미미시스터즈의 자전적 에세이다. 책에는 서울 변두리의 막창집에서 한눈에 서로가 소울메이트이자 술친구임을 알아보고 미미시스터즈를 결성한 사연, 각각 ‘큰 미미’, ‘작은 미미’로 살면서 동시에 나로 사는 에피소드, 음악을 시작해 먹고 사는 사연, 선배 걸그룹에 대한 존경과 그 길을 따라 현재 걸어가고 있는 음악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마치 친구처럼, 언니처럼 때로는 엄마 같은 수다로 빼곡한 이 책에서는 미미시스터즈의 음악적 배경이 되는 욜로 라이프 스타일을 접할 수 있다. 1만 4800원.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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