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휴먼다큐 사랑’CP가 말하는 ‘크리에이터의 질문법’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7-05-26 07:11 수정일 2017-05-26 09:37 발행일 2017-05-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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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의질문법_입체
사진제공=라온북

매년 5월, 안방을 눈물바다로 적신 MBC ‘휴먼다큐 사랑’,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던 ‘네 손가락의 피아니니스트 희아’, ‘승가원의 천사들’ 그리고 일명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시작 ‘북극의 눈물’까지.

MBC 시사교양국의 다큐멘터리 전성기를 이끈 윤미현CP가 기획의 기술을 담은신간 ‘크리에이터의 질문법’을 발간했다. 

이 책은 다른 시선, 다른 방법, 다른 깊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질문’이 대중을 사로잡는 기획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 휴먼다큐멘터리가 지켜야 할 가치는 ‘속도’가 아닌 ‘깊이’임을 간파했다. 이를 위해 MBC 다큐멘터리 역사상 처음으로 ‘장기제작’을 제안했고 결과는 높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저자는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크리에이터가 가져야 할 덕목은 질문과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수많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해온 저자의 수많은 질문과 답이 책 안에 담겨 있다. 1만 6000원.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