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대, “빅데이터로 도시문제 해결한다”…도시데이터 연구소 운영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4-12 15:29 수정일 2017-04-12 15:29 발행일 2017-04-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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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개소식<YONHAP NO-3058>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개소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 번째), 성낙인 서울대총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서울시와 서울대학교가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소에는 약 2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빅데이터 기반 서울의 환경·도시개발·교통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체계 구축 △공기오염원과 소음 분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도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분석 대안제시 △교통 패턴분석을 통한 교통환경 시각화 기술개발 등 4개 핵심과제를 3년간 장기연구한다.

연구소는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인재양성 교육도 한다.

시는 3년간 총 사업비 70%를, 서울대는 나머지 30%를 부담할 계획이다.

사업운영 지원과 협력사업 발굴은 서울디지털재단이 맡는다.

성낙인 총장은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연구라는 본연 업무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은 데이터를 통한 도시혁신에 있다”며 “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