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사업 추진 본격화...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김영주 기자
입력일 2017-04-10 18:31 수정일 2017-04-10 18:31 발행일 2017-04-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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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김해신공항 계획도안. (사진 제공=국토교통부)

영남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할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이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김해공항 건설 사업은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94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성과 정책적·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은 0.507로 사업 추진 결정 기준인 0.5를 넘겼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자는 영남 5개 지자체 간 합의 내용에 따라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 결과 작년 6월 최적 대안으로 채택됐다.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은 총 사업비 5조9700억원을 들여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국제선 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시설을 짓는다. 신규 국제선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철도 접근교통망도 건설한다.

국토부는 공항개발 예정지역의 범위, 공항의 규모·배치, 건설·운영계획 등을 정하는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곧 발주할 예정이다.

또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해 공항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비롯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you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