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다시 고개든 지구종말론, 이번엔 2017년 10월이다!

박민지 기자
입력일 2017-02-26 07:00 수정일 2017-02-26 07:00 발행일 2017-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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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론이 또 떠올랐습니다. 2017년 10월 지구가 행성과 충돌해 멸망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영국 메트로는 2017년 10월이면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X행성: 2017 도착’의 저자 데이비드 미드는 올 가을에 X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설을 살펴볼까요?

9월 23일, 목성이 처녀자리 발 아래로 빠지는 출생현상 발생 -> 달이 그 자리로 이동하고 행성X가 해를 가리면서 일식현상 발생 -> 태풍 전선이 2배 이상 커지고 싱크홀 같은 균열 발생

“이미 세계 부호와 현명한 엘리트는 지하벙커를 지으며 지구멸망에 대비하고 있다”

-데이비드 미드-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구멸망 시나리오를 분석했는데요.

소행성 충돌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꼽히는 이유인데요. 6600만 년 전 10km크기의 소행성이 충돌했고, 이때 지구 상 생물 75%가 멸종했다는 겁니다. 더 작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더라도 대규모 쓰나미나 화재 등으로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양폭풍

태양 표면이 폭발하면 강력한 태양폭풍이 발생하는 데요. 인류 역사에 기록된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은 캐링턴 사건으로, 1859년에 일어났죠. 로키산맥 광부들이 오로라가 너무 밝아 아침으로 착각하고 아침식사를 준비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감마선 폭발

쌍성, 블랙홀 형성, 초신성 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 불립니다. 오존층 25~35%를 파괴시키고 공기 중의 질소 농도가 높아져 산성비가 내릴 수 있죠. ※쌍성: 두 개의 항성이 서로 공전하는 것

수명이 다해 가는 태양

약 50억 년 후에는 태양도 수명이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는 태양이 팽창하는 한계점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어 만약 태양에 빨려 들어가지 않더라도 지금과는 다른 궤도를 돌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 이미 지구의 생물은 멸종하겠죠.

초신성 폭발

수명이 다한 별이 폭발하면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데요. 게 성운은 초신성 폭발의 잔여물인데 중국 송나라 때의 천문관의 기록에도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1054년에 일어난 이 폭발은 23일 동안 낮에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1999년 노스트라다무스의 종말예언과 2012년 마야 문명 종말예언이 전 세계를 강타했지만 무사히 2017년에 도착했습니다. 지구와 인류의 ‘예측할 수없는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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