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자 ‘바그다디’, 이라크군 공습으로 중상설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13 15:51 수정일 2017-02-13 15:51 발행일 2017-02-13 99면
인쇄아이콘
이슬람국가(IS) 최고 지도라 알 바그다디
이슬람국가(IS) 최고 지도라 ‘알 바그다디’가 이라크 공군의 공습에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진=AP연합

이슬람 수니파 급진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이라크군 공습에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알후라 TV는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바그다디와 다른 IS 지도급 인사들이 지난 10일 이라크 안바르주에서 동료들과 회의 도중 이라크군의 공습을 받고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알후라 TV는 이라크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그다디가 치료를 위해 시리아 내 IS 거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바그다디는 지하 벙커에서 생활해왔지만 지도부 회의를 연다는 첩보를 입수한 이라크군의 공습으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디는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 “이슬람 칼리프국가”의 지도자를 자처하며 등장했으나 아직까지 소재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공습으로 부상했다는 소문과 심지어 사망설까지 나돌았으나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이라크군 합동작전사령부는 바그다디가 공습으로 부상했다는 보도와 관련, “아직 확인할 수 없다”며 확인되는대로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