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돌풍'…英아카데미 BAFTA 작품상 등 '5관왕'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13 13:55 수정일 2017-02-13 13:55 발행일 2017-02-13 99면
인쇄아이콘
라라랜드 5관왕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얄 알버트홀에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2016)로 각각 여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배우 엠마 스톤(왼쪽)과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12일(현지시간)에 열린 제70회 BAFTA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작품상, 감독상(데이미언 셔젤),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촬영상, 음악상을 차지하며 5개의 상을 들어올렸다.

이외에도 ‘라라랜드’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도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라있다.

지난달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에서 7관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BAFTA에서도 상을 휩쓸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골든글로브와 BAFTA는 할리우드 최대 축제인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가늠해볼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한편 여우주연상을 탄 엠마 스톤은 이날 “분열된 세계에서 창의성이라는 긍정적인 선물을 받은 것을 축하해야 한다”며 “또 우리가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들이 외롭게 느끼지 않도록 돕고 있는지를 기념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남우주연상의 영광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열연한 케이시 애플렉이 차지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