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탄도미사일 발사대응 유엔안보리 긴급회의 요구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13 09:19 수정일 2017-02-13 09:27 발행일 2017-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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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 미국, 일본 삼국은 미사일 성능 분석과 함께 유엔안전보장이이사회 긴급회의도 요청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6년 6월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 모습이다. (연합)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미국·일본은 성능 분석과 함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13일 교도통신은 서울과 뉴욕발 기사에서 한미일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진전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미사일 종류와 성능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AFP통신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엔주재 미국 대사 측은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전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연 직후 외교부 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

한미일 당국은 북한이 사흘 뒤인(16일)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