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北 미사일 발사에 "상응한 응징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2-12 10:23 수정일 2017-02-12 10:39 발행일 2017-0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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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2일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상응한 응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AI 일일점검회의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또 다시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55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당국은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 양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구제역과 관련해 황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전국 가축시장 폐쇄, 가축 이동금지 등 차단 방역이 집중되는 일주일이 구제역 확산의 차단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차량·가축 이동제한, 농장 출입차량 소독철저, 농가 방역수칙 준수 지도와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점검 등 방역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법으로 “축산차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축산물 관리시스템을 통한 가축차량 실시간 점검, 위반차량 단속 강화 등 가축 이동 제한조치가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가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기 위한 당국의 철저한 점검도 당부했다. 그는 “농가들에서 축산시설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해야 한다”며 “신속한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예찰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