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군용기, 남중국해서 아슬아슬 근접비행…“고의성 없었다”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10 16:24 수정일 2017-02-10 16:24 발행일 2017-02-10 99면
인쇄아이콘
미군 해상 초계기
미군 해상 초계기 P-3C 사진=연합뉴스

미·중 군용기가 며칠 전 남중국해에서 불과 305m 거리에서 마주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과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양측 모두 고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 사령부의 로버트 슈포드 대변인은 중국의 KJ-200 조기경보기와 미국 해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지난 8일 남중국해의 국제 공역에서 위험한 수준까지 근접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충돌은 없었으면 미군 초계기는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 역시 양국의 군용기 거리가 305m에 불과할 정도로 근접했지만 양측 모두 우연히 마주쳤으며 고의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양측 군용기가 이렇게 근접했던 경우는 2016년에 두차례 밖에 없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