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살처분 소 826마리…구제역 공포 시작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09 08:44 수정일 2017-02-09 08:44 발행일 2017-02-09 99면
인쇄아이콘
구제역 백신 접종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가 올해에만 벌써 826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대대적인 백신 접종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가 800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충북 보은 젖소농장에서 처음 발생해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지로 확산된 구제역으로 인해 지금까지 살처분된 소가 12개 농장에서 총 826마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된 9개 농장, 소 472마리가 포함된 수치다.

젖소가 4개 농장 438마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한우 7개 농장 359마리, 육우 1개 농장 29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오는 13일까지 제외 대상(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았거나 출하 예정 2주 이내 등)을 뺀 전국 소 283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