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불출마 재확인…"황교안 대권도전, 상상할수 없는 일”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08 18:18 수정일 2017-02-08 18:18 발행일 2017-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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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무성 의동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구원등판설을 일축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의 김무성 의원이 대선 ‘구원등판’ 요청에 불응했다.

8일 김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이 국민 앞에 한번 정치의 큰 결단을 내려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바로 번복해 다시 출마하겠다는 것은 참 저로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라며 구원등판론을 일축시켰다.

김 의원은 “너무나 많은 곳에서 불출마를 번복하고 출마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지금 그런 (불출마 번복) 결심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연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선거는 ‘연대의 승리’가 이미 증명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합당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대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정권을 국민이 우려하는 정치 세력에게 넘겨선 안 된다는 생각이 있으면 연대해서 공동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황 권한대행이 대선전에 뛰어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