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구제역 '초긴장' …경기 연천 젖소농장서 의심 신고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08 13:36 수정일 2017-02-08 13:36 발행일 2017-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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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구제역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아직까지 간이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8일 경기도는 오전 10시 40분께 연천군 군남면의 젖소 사육농가에서 10마리가 침흘림, 수포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이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는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농가 반경 3㎞ 이내 우제류(발굽이 2개인 소, 돼지, 등의 가축)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간이검사 결과는 오후에 나올 예정”이라며 “양성반응이 나오면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병했던 때는 2015년 4월이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