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정읍 구제역 바이러스, 충북 보은과 일치”…전파 경로 추적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08 10:45 수정일 2017-02-08 10:53 발행일 2017-0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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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북 정읍에서 신고된 구제역 바이러스가 충북 보은의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판명됐다.(연합)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충북 보은의 젖소농가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종정부청사에서 구제역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검사 결과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리상 100㎞ 이상 떨어진 두 농가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공기를 타고 전파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할 전망이다.

검역본부는 “보은과 정읍은 역학관계 거의 없어 바이러스 출처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