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인적쇄신 끝나지 않았다…탈당 모의 용납 못해”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2-06 16:42 수정일 2017-02-06 16:42 발행일 2017-0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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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인적쇄신과 관련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에서 “우리 당의 개혁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계속될 것이고 인적 쇄신도 끝난 게 아니다”라며 “당내 인적 청산도 미흡하고 청산해야 할 적폐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게 국민의 평가”라고 말했다.

또 “아직도 과거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여러 부패가 드러나면 읍참마속의 각오로 뼈를 깎는 쇄신을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버젓이 당적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당을 이롭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이 당(黨) 당적을 갖고 있으면서 탈당을 모의하고 공언하는 작태는 더는 우리 당에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쇄신에 역행하는 일은 당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달라”고 덧붙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당내 대선출마와 관련해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도 당이 이미 확정한 3정(정치·정당·정책) 혁신의 범위 안에서 기초한 것이어야 한다”며 “대선 후보의 모든 활동은 우리 당 소속인 만큼 당의 정체성과 확정된 당론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선 경선 후보를 등록받을 때 이분들이 활동한 모든 점을 꼼꼼히 따져서 당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검증한 후에 경선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대선 후보는 분권형 개헌의 대통령에 걸맞은 모습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