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자신 있을때 돌아왔다” … 롯데로 돌아온 조선의 4번타자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7-01-26 09:21 수정일 2017-01-26 09:21 발행일 2017-01-26 99면
인쇄아이콘
이대호 친정 롯데 품으로<YONHAP NO-1337>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가 26일 사이판에서 개인훈련을 마치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입국하면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이대호(34) 선수가 고향팀 롯데로 복귀하기 위해 귀국했다.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마친 이대호는 26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대호 선수는 “올해 아니면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았다. 팀에 보탬이 될 자신이 있을 때 왔다”며 귀국 인사와 함께 롯데 우승의 포부를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인터뷰에서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꿈은 ‘롯데의 우승’”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또 “외국 생활하면서 롯데 팬들이 많이 그리웠다”면서 “팬들 앞에서 야구 하게 됐는데 벌써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공항에는 아내 신혜정씨를 포함한 많은 롯데 팬들이 마중을 나왔다. 이대호의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후, 24일 롯데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계약을 맺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