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래를 함께할 이색 직업 펫시터

이지현 기자
입력일 2017-01-14 07:00 수정일 2017-01-14 07:00 발행일 2017-01-11 99면
인쇄아이콘
펫시터-01
펫시터-02
펫시터-03
펫시터-04
펫시터-05
펫시터-06
펫시터-07
펫시터-08
펫시터-09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25%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려동물시장.

사료·용품·수의진료·기타서비스 등 반려동물시장 규모는

불황속에서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펫시터는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떠오르는 미래직업인데요,

애완동물의 산책을 도와주는 직업으로 영국에서는 펫워커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일 일정시간 동안 애완동물을 공원 등에 데려가 산책을 시키는 것이 이들의 주 업무입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완동물 산책 도우미는 영국 평균 소득(22044파운드)보다 많은 26496파운드(4611만원)로 상당히 많습니다.

이렇게 연봉이 놓은 이유는 1시간 산책에 약 27000원을 받는데,

보통 여러 마리의 애완동물을 한 번에 산책시키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어떨까요?

국내에서는 펫시터로 불리고 있으며,

애완동물을 산책시키는 것은 물론 먹이를 주고 놀아주는 역할까지 하고

산책하고 있는 애완동물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주인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펫시터 이용자들의 이용후기를 들어볼까요?

"펫시터 덕분에 편하게 여행 다녀왔답니당ㅎㅎ

사회성이 떨어지는 도담이한테도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호텔보다 저렴한데다 더 믿을 수 있는 서비스 였"

-0911***

"상상 기대 그 이상으로 너무나 정성으로 보살펴주셨어요!

진짜 놀랐던 것은 여행 4일 내내 매일 카톡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하루에도 수십 장을 보내주신 것 같아요!"

-lime***

출장이나 여행기간동안 정성으로 보살펴 준 펫시터에게 감사하는 긍정적인 후기가 상당수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애기가 예민해서 세밀하게 특징까지 적어보냈는데

2주 여행 후 돌아와보니

눈에는 노란 눈곱에 귀는 고름에. 애가 만신창이입니다"

-eye***

"23일 동안같이 있었고 개 안되는 장난감이었는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게 강아지랑 안놀아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키울때부터 쓰던 장난감이라 저희도 나름 중요한데 난감하네요..."

-PJS***

실업대란을 포함해 여성 일자리 창출면에서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다만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펫시터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분쟁이 발생했다면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죠.

현재 펫시터에게 특별한 자격조건은 없습니다.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돌볼 수 있는 집이 있으면 되는데요.

전화인터뷰와 간단한 교육을 거치는 정도죠.

적절한 자격조건 등 더 안정된 서비스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직업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 증가하는 반려동물 인구에 따라,

애완인에게 큰 도움이 기대되는 펫시터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이지현기자 eesyy@viva100.com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