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험개발원장에 성대규 전 금융위 국장 선임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1-03 09:47 수정일 2016-11-03 16:17 발행일 2016-11-03 22면
인쇄아이콘
(사진)성대규

보험개발원은 3일 사원총회를 열고 성대규(49·사진) 전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제11대 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신임 원장 공모에 혼자 지원해 원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받아 사원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성 원장의 취임식은 11월 7일 열린다. 임기는 3년이다.

그는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 작업을 주도해 방카슈랑스의 단계적 도입과 제3보험업 분야 신설 등을 이끌었고,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작업과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등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험개발원은 “성 원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보험산업 전문가로 평판이 높고, 고객 우선의 경영철학을 지녀 시장 참여자와의 소통을 통해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 원장은 1967년생으로, 대구 능인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33회 행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 보험제도담당관실 사무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조사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대통력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금융위 보험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