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내일 이사회서 대우건설 매각 결정…6년만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0-27 14:55 수정일 2016-10-27 14:55 발행일 2016-10-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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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매각공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PEF)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전량(50.75%) 매각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 준비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산업은행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적정 매도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매도자 실사 등의 작업을 마친 뒤 내년 초에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모펀드는 내년 10월 만기가 되기 때문에 산업은행은 이에 맞춰 매각 작업을 개시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연말은 인수합병(M&A) 시장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더라도 매각 공고를 내는 것은 내년이 될 것”이라며 “매각을 완료하기까지 6개월 안팎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까지는 매각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