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증가세로…8월 7.2% 늘어 2377조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10-12 13:40 수정일 2016-10-12 13:40 발행일 2016-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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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평잔 2377조원
통화및 유동성지표추이
(자료:한국은행)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시중 통화량 증가율이 다시 반등하면서 통화량이 2377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6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8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377조3231억원(평잔·원계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월 8.3%에서 점차 하락해 7월엔 6.9%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전월비 +3조9000억원), MMF(+4저4000억원), 2년미만 금전신탁(+5조9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커졌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전월비 +7조1000억원) 및 기타금융기관(+9조7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은은 9월 중 M2(평잔)의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8월보다는 다소 하락한 7%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