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연극영화과, 올해 수시 실기 반영비율 70%로 높인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9-08 06:57 수정일 2016-09-08 06:57 발행일 2016-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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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연극영화과 실기비율 높이고 \'차별화된 연기표현 중요\'
대경대
낙원의 길목 공연연습 장면.(사진제공=대경대학교)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가 지난해 전국 대학관련 연극제에서 7관왕을 차지하고, 올해 수시 1차부터 실기 반영비율을 70%로 올린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수시 1·2차에서는 내신(50%)과 실기(50%)를 적용했고, 정시모집에서는 내신 30%, 수능 30%, 실기 40%를 반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실기점수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실기비중을 높여 좀 더 연기적인 기량과 가능성이 있는 지원자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경대는 연극영화과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배우 만학도, 관련대회 입상자와 연극· 영화· TV 활동자, 고교 재능추천자를 실기 100%로 선발키로 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의 주요 실기는 세 가지를 본다.

화술과 즉흥연기 중 지원자가 한 가지를 선택해서 표현하고, 자유연기로 특기, 뮤지컬, 개그 및 기타와 심층면접으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테스트 하게 된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연기표현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타 지원자와 차별화 되지 못한 표현은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고 연기를 배우지 못했어도 배우로써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인성, 그리고 소신 있는 자세와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면서 “일반상식과 독서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고 했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난 1997년도에 학과가 개설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이 됐다.

3년제로 졸업 할 때 까지 1인당 12개 이상의 연극작품을 발표하면서 연기적 기량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자체 캠퍼스 경연대회인 중암연극제, 캠퍼스명품연극열전, 오름연극제, 청춘연극열전 등을 기획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극제에서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제11회 거창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서 오이디푸스로 동상과 남자연기대상, 여자우수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고, 대학 동문들은 극단, 영화, TV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경대학교 홍보처장 김건표 교수는 “지원자들이 전국에서 노크를 하고 있지만 왜 연기전공을 선택하고 지원하는지 확고한 자기 판단과 더불어 가능성 있는 자세와 표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대경대 수시 1차 접수기간은 9월 29일까지며, 실기면접 평가는 10월 7일에 실시된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