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TV시리즈 EBS' 방송!"…지역 이야기 자원, 전국 방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9-05 17:38 수정일 2016-09-05 17:38 발행일 2016-09-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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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사진제공=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도와 안동시·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 경북 안동시 소재)이 제작·지원한 ‘엄마까투리’가 지난달 29일 오전 8시 25분 EBS1채널에서 첫 방송됐다.

이번에 방영되는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2010년 제작된 엄마까투리 극장판 단편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2013년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철저한 기획과 스토리 구성 등 3여년의 정성을 기울여 완성된 작품이다.

엄마까투리는 ‘강아지 똥’, ‘몽실 언니’로 유명한 지역의 아동문학가 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원작으로 해, 따뜻한 감성과 정서를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가족의 소중함·엄마의 사랑에 대해 일깨워주는 자연감성애니메이션이다.

편당 7분 분량, 총 52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따뜻한 마음과 열린 생각을 가진 지혜로운 엄마 까투리와 꿩 병아리 4남매가 다람쥐, 쇠똥구리 등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 친구들을 만나 숲 속을 놀이터 삼아 뛰놀며 자연과 교감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아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요소들을 배제해 어린이 뿐만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바쁜 삶 속에서 점점 잃어가고 있는 감성을 되찾아 줄 수 있는 힐링 콘텐츠로도 기대된다.

방영은 8월 29일부터 4개월간 이어지며 본방송은 매주 월·화 오전 8시 25분부터 15분간, 재방송은 월·화 오후 5시 10분, 종합재방송은 금요일 오전 8시부터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사진제공=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진흥원에서는 EBS 방영 전 지역의 어린이들이 엄마까투리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까투리 탈 인형 이벤트를 수차례 실시했다.

캐릭터 ‘꽁지’는 지난달 23일 안동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안동시 주요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첫 방송을 시청한 지역의 어머니들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내용이라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고 싶다”며 “아이들도 내용에 집중해서 재미있게 감상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은 “엄마까투리 TV시리즈가 탄생되는 동안 엄마까투리를 아껴주시고 기다려주신 도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많은 분들이 엄마까투리에 보내주시는 사랑만큼 지역의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