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수위 끌어 올려라" 현대차·현대중 노조 또 동시 파업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24 10:21 수정일 2016-08-24 10:25 발행일 2016-08-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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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현대차 조합원들이 조기 퇴근을 하고 있다. (연합)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또 다시 동시파업을 진행한다. 양 노조의 동시파업은 여름 휴가 이후 처음으로 파업 분위기가 전 제조업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우선 현대차 노조 1조 근무자 1만5000여명은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2조 근무자 1만3000여명은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차 사측은 당초 제시한 성과급 250% + 일시금 250만원 지급을 300% + 300만원으로 인상했지만 임금피크제 확대 방안을 두고 노조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중 노조는 여름휴가 복귀 후 지난 16일부터 구조조정 대상 일부 조합원이 거의 매일 파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날 파업 참여 조합원은 많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동시파업을 진행했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