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김현섭, 경보 결승점 7km 앞두고 '기권'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20 13:13 수정일 2016-08-20 13:13 발행일 2016-08-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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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고개 숙인 리우올림픽<YONHAP NO-0063>
한국 김현섭이 19일(현지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폰탈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경보 50km 경기에서 경기장 한편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인 채 천천히 걷고 있다. (연합)

경보 50㎞ 결승전에 출전한 김현섭(31) 선수가 결승점 7㎞를 앞두고 허벅지 통증으로 아쉽게 기권했다.

김현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폰타우 비치코스에서 열린 경보 50㎞ 결승에서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다 43㎞ 지점에서 기권했다.

김현섭은 25㎞ 지점을 1시간54분05초(중간순위 19위)에 통과한 후 선두권 진입을 위해 스피드를 올렸지만 결국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김현섭과 함께 4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칠성 선수도 실격 처리 되면서 완주를 하지 못했다.

경보는 양발이 땅 위에서 떨어지면 경고를 받는데 박칠성은 41㎞ 지점에서 세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날 경기 우승자는 마테 토스(슬로바키아)로 3시간40분58초의 기록으로 50㎞를 완주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