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국제유가 3주 연속 상승 마감…미 달러 약세 영향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20 08:49 수정일 2016-08-20 08:49 발행일 2016-08-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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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주간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 8월 셋째 주(12∼18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46.65달러로 한 주 전의 40.49달러보다 6.16달러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43.49달러에서 48.22달러로 4.73달러 상승했고 같은 기간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46.04달러에서 4.85달러 올라 50.8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미 달러화 약세, 산유국 생산 공조 가능성,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리비아군 이슬람국가(IS) 근거지 탈환 임박 소식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5원 떨어진 ℓ당 1408.5원, 경유는 5.7원 내린 1204.4원에 거래됐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