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최강 벤츠 '유니목', 독일서 올해의 차량 선정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09 10:51 수정일 2016-08-09 11:22 발행일 2016-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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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유니목 (사진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다목적 특수 차량 ‘유니목(Unimog)’이 독일 오프 로드(Off Road) 매거진이 선정하는 ‘올해의 크로스-컨트리 차량(Cross-Country Vehicle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독일 오프 로드 매거진은 1982년부터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올해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126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투표는 12개 부문에서 총 8만5080명이 참여했다.

유니목은 특수 목적 차량(special-purpose vehicles) 부문에서 43.3%의 득표율을 얻으며 12년째 올해의 크로스-컨트리 차량 1위를 자리를 지켰다. 유니목은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엔진을 얹은 장비’를 뜻하는 독일어 ‘UNIversal-MOtor-Gerat’의 머리글자를 딴 다목적 스페셜 트럭으로 장비 장착 전용 차량인 유니목 UGE라인업과 오프 로드 전용 차량인 유니목 UHE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다목적 장비 장착 전용 차량인 유니목 UGE가 다양한 도로 관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제설 또는 터널 관리 차량으로 활약 중이다.

유니목 UGE은 일반 도로 뿐만 아니라 눈길, 산길, 철길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운행 및 뛰어난 작업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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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유니목 (사진제공=벤츠코리아)
한편 2016 올해의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선정된 오프로드 전용 차량 유니목 UHE는 오프 로드에서 탁월한 강점을 발휘하는 특장용 차량이다.

유니목 UHE는 일반 차량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험난한 지형이나 폭설, 침수, 모래, 바위길을 거침없이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해외에서는 익스트림 레져용으로도 애용되고 있다.

차량틀과 차축이 뒤틀림에 강한 소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고 차축 관절을 최대 30도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각, 이탈각이 커 험로 및 급경사 주파 능력이 뛰어나다.

주요 부품은 방수 처리 됐고, 엔진의 공기 흡입구가 운전석 높이에 배치돼 최대 1.2m까지 수중 주행이 가능하다. 혹한의 환경에서도 운행이 가능 하도록 영하 26도에서도 엔진 시동이 가능하다.

유니목 UHE는 ‘CTIS’라고 불리는 타이어 공기압 조절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에도 타이어 공기압을 조정할 수 있으며 도로, 모래, 험로 등으로 프로그램된 버튼을 누르면 노면 조건에 적합한 타이어 압력으로 자동 조절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