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몽골 경제사절단 1:1 상담회 후속 간담회 개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09 11:00 수정일 2016-08-09 11:00 발행일 2016-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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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순방에 맞춰 개최했던 경제사절단 1:1 상담회에 대한 후속 간담회가 9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개최됐다.

코트라는 지난달 17일 박 대통령의 순방지인 몽골에서 국내기업 54개사 참여한 가운데 1대1 상담회를 개최해 계약추진액 약 122억원(1105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는 윤원석 코트라 정상외교경제활용센터장 주재로 개최됐으며 산업부, 대한상의, 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사절단 관련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에서도 참석해 참가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업측에서는 총 12개사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해 이번 상담회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상담회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비록 몽골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한국기업과의 사업의지가 높은 바이어들을 다수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리적으로 인접함에도 불구하고 낯설게 느껴지던 몽골시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윤중호 에코힐링사 회장은 “진성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의 수업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코트라를 통해서 만나는 바이어는 진성여부를 걱정하지 않고 상담회에만 신경을 쓸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송영심 크린아이 회장은 “한정된 시간에 보다 많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달라”고 요청했고, 코트라는 “우수 바이어와는 심도 깊은 대화가 가능하도록 현장에서 상담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개선안을 내놓았다.

윤원석 센터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몽골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후속사업을 통해 몽골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경제사절단 행사를 경제발전경험공유, 개발원조 등 경제협력의 큰 틀을 바탕으로 단품수출과 투자에서 벗어나 복합 수출과 솔루션 제공은 물론 보건·의료, 교육, 한류문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