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정비만족도 4년 연속 5위권 유지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09 09:28 수정일 2016-08-09 09:50 발행일 2016-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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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비스 직원이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중국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정비 만족도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2016 중국 정비 만족도(CSI) 평가에서 현대차는 57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3위, 기아차는 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 각각 2위, 4위를 기록하는 등 2013년부터 4년 연속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1000점 만점에 각각 786점, 769점을 받았다.

1위 2위는 각각 814점, 806점을 받은 둥펑시트로엥과 둥펑푸조가 차지했다.

반면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폭스바겐과 지엠 등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중국 업체들이 크게 선전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0위권에 3개 업체가 진입했지만, 올해에는 둥펑펑신(6위), 둥펑펑션(7위), 지리(8위), 이치(9위), MG(10위) 등 5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리며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국가별 점수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평균 780점을 기록해 5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이어 유럽(696점), 미국(684점), 일본(664점), 중국(626점) 순으로 조사됐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