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2016 WTCC 8차전 아르헨티나 대회 2 라운드 우승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8-08 13:49 수정일 2016-08-08 14:11 발행일 2016-08-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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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2016 WTCC 8차전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6’ 8차전 아르헨티나 대회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8차전 아르헨티나 대회는 6~7일까지(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아우토드로무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Autodromo Termas De Rio Hondo)에서 펼쳐졌다.

시트로엥 레이싱팀의 에이스 호세 마리아 로페즈(Jose-Maria Lopez)는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이번 대회에서 2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은 로페즈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거둔 성적으로 그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이번 8차전 대회 우승으로 호세 마리아 로페즈는 40 포인트를 따내며 총 284 포인트를 기록, 현재 드라이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팀 이반 뮐러(Yvan Muller)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총 160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3위에 올랐다.

특히 제조사 부문에서 총 702 포인트를 기록한 시트로엥 레이싱 팀은 2위와 196 포인트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2016 WTCC에는 시트로엥 팀의 새로운 컬러가 반영된 ‘C-엘리제 WTCC(C-Elysee WTCC)가 참가한다. 이번 시즌부터 무광택의 블랙 컬러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옷으로 갈아 입은 C-엘리제 WTCC는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토크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으로 주행 안정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18인치 휠을 적용했다.

한편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door)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로 2016 WTCC는 올 한 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경기가 치러진다. 다음 9차전 대회는 일본에서 9월 3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열린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