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70년 만에 다시 살아난 전통가면극 마산오광대 열린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4-28 13:14 수정일 2016-04-28 13:14 발행일 2016-04-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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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마산음악관 야외마당서 공연
경남도가 ‘시민과 함께 노니는 마산오광대 공연’을 마련한다.

마산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여 5월 1일 오후 6시 30분 마산음악관 야외마당(창원시 마산회원동 신포동 소재)에서 ‘시민과 함께 노니는 마산오광대 공연’이 열린다.

마산오광대는 1890년 경 초계 밤마리 대광대패가 마산장터에 와서 노는 것을 보고 마산주민 김순일 등이 보고 배워 시작한 것이 유래로 마산오광대 공연은 통영오광대와 고성오광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태평한 마을과 풍농풍어을 기원하는 이 놀음은 1937년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맥이 끊어졌다.

그러다 지난 1963년 최상수 채록본이 소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지역 학계와 예술단체가 복원을 시작하였고,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 복원사업 및 재현 사업에 선정되어 7과장 전체를 복원하게 됐다.

민정식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시민과 함께 노니는 마산오광대 공연’ 사업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이 경남도의 전통민속예술을 도민들이 직접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많은 도민들이 공연장을 방문하여 공연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