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창업 성공의 열쇠, 교육에서 찾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4-25 17:04 수정일 2016-04-25 17:04 발행일 2016-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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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귀농창업활성화교육 1단계 기본교육 완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귀농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귀농창업활성화교육이 이들의 심적 안정감 부여과 농촌에서의 지속적인 정착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제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귀농인들의 농업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창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난 4월 18일부터 시작한 이 교육은 지난주에 1주차 교육을 마치고 오는 5월 9일부터 2주차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16시군에서 귀농창업을 희망농업인과 농산업 청년창업농, 가업승계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생 50명이 참석하는 이 교육은 1단계 기본과정과 2단계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2주씩 실시하게 된다. 이미 완료된 1주차 교육에서는 창의적 귀농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그룹별 맞춤형 교육이 실시되었고, 5월에 추진할 2주차 교육에는 개별 창업비즈니스 모델개발과 구체적 사업목표 정립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번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게 된 동기는, 최근 귀농인들이 농촌에 정착한 후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등 귀농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정착 초기에 체계적인 귀농창업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적응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교육을 통해 작목선택, 농업경영전략 설정, 마케팅 판매 등 귀농 정착에 필요한 특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농촌에서의 창업활동에 도움을 주기위한 목적도 있다.

1단계 기본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은 귀농창업의 이해와 입문, 팀별 농업창업 설계 구상, 개인별 과제기술서 작성, 개인사례발표, 귀농창업 기업가 정신, 시장변화에 따른 마케팅전략 수립과정, 귀농창업 성공사례 발표, 농업비지니스 설계 및 디자인, 상품브랜드 만들기 전략, 수익성 모델 분석 및 개발에 대한 다양한 교육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오는 6월~7월 사이에 실시할 2단계 심화교육과정은 1단계 교육과정을 수료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희망분야별 신청을 받아 운영하게 된다. 여기서는 1차, 시설원예 위주의 영농창업, 2차, 농산물 가공중심의 창업, 3차, 창업역량강화 교육 등 단계적으로 구분 실시하여 현재 도정 주요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6차 산업 융복합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교육을 통하여 예비 귀농 창업인들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창업모델을 설계하여 향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사업계획 지도와 사전위험요소 관리를 실시하여 우리도내 귀농창업인들의 성공 확률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교육에 내실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경남=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