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 직장인의 ‘비즈니스 캐주얼’ 봇물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4-25 17:07 수정일 2016-04-25 17:07 발행일 2016-04-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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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비즈니스 캐주얼 특가전’ 등 행사 진행
AND Z 가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 매장에서 고객이 슈트를 고르고 있다.

‘사람이 얼굴은 하나의 풍경이며 한권의 책이다. 용모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는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의 명언, 그리고 소학 수신편(修身編)에서의 ‘용모단정하고 의관을 정제하라’ 는 가르침.

이들의 공통점은 몸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직장에서의 옷차림은 단지 멋을 내기 위함이 아닌 비즈니스의 연장이기에 봄을 맞이하는 남성들이 슈트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최근 가성비(가격대비성능)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젊은 남성들이 늘면서 ‘비즈니스 캐주얼’은 일상 뿐 아니라 격식 있는 자리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기 떄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전년대비 4월 3주간(4.1~4.21) 컨템포러리(8.1%)와 트렌디(4.5%) 정장 상품군이 각각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기업들이 비즈니스 캐주얼로 복장규정을 전환하는 부분을 감안하면 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부산본점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ANDZ by ZIOZIA) 방희수 매니저는 “전년보다 한 톤 밝아진 컬러에 활동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이모션 슈트’는 젊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패션’이라며 “부드러운 착용감과 유연한 움직임은 활동성이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유명 셔츠 브랜드와 건강보조식품 GNC가 콜라보 사은 행사’를 진행, 셔츠 구매 후 GNC상품을 구매하거나 GNC 상품 구매 후 셔츠를 구매하면 감사품과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롯데 부산본점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룩 특가전’을, 롯데 센텀시티점은 ‘지이크ㆍ캠브리지 특가상품전’을 마련해 10만원대의 정장과 3만원대의 티셔츠 등을 판매, 일부 브랜드에서는 구매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롯데 동래점은 5월초 프랑코페라로, 킨록앤더슨 등이 참여한 ‘남성패션 창고대공개’ 행사를, 롯데 센텀시티점은 ‘셔츠 특가 상품전’ 등을 계획 중에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남동현 남성패션 바이어는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는 근무환경 변화로 뛰어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여 가성비 높은 기능성 슈트가 인기”라며 “더운 날씨로 마소재의 여름상품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