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매월 22일 ‘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 지정.운영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4-19 11:22 수정일 2016-04-19 11:22 발행일 2016-04-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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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가 부담경감 및 상수도 재정 건전화 도모
진주시는 매년 580여건에 1억6000만 원 이상의 수돗물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가정 내에서 지하로 버려지고 있다고 밝히고 수돗물 누수로 인한 수용가 부담경감은 물론 상수도 재정건전화를 위하여 매월 22일을 ‘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대대적으로 실천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하여 온 국민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물 사랑 그림대회, 물 환경 사진전, 물 사랑 체험전, 물 포럼 등 각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도 지난 3월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그림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옥내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매월 22일을 ‘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로 지정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에는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 등을 스스로 점검하면 된다. 자가 점검 요령은 매우 간단하며 누구나 관심만 가지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집안의 모든 수도꼭지를 잠그고, 수돗물 사용을 중지한 다음, 수도계량기 유리 안에 있는 별 모양의 빨간 침의 움직임을 확인하면 된다. 만약에 별침이 움직일 경우 집안 어디선가 수돗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이때는 먼저 옥상 물탱크의 볼 탑이나 화장실 변기안 볼 탑 등의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고장 시에는 즉시 보수를 하여야 한다.

옥내누수 중 발견이 어려운 곳은 지하 배관이나 건물내부에서 누수가 되는 경우이며 일반인들은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누수전문설비 업체에 의뢰하면 된다.

또한, 시에서는 상수도 사용량이 전월보다 많은 가정에는 ‘수돗물 사용량 증가 통보서’를 보내고 있다. 상수도 사용료가 전월에 비해 과다하게 청구되었거나 검침원으로부터 ‘수돗물 사용량 증가 통보서’를 전달(또는 부착) 받았을 경우에는 즉시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보수하여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옥내누수 자가 점검의 날’ 지정·운영을 계기로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수돗물을 아끼고 절약함은 물론, 가계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수용가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