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코특수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아프로파이낸셜 선정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3-14 12:30 수정일 2016-03-14 12:30 발행일 2016-03-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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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옛 부산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의 파산재단이 보유한 캄보디아 캄코특수은행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예보는 매각 본입찰 결과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입찰에 앞서 국내 3개, 외국계 5개 회사가 매수의향서를 제출하며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

캄코특수은행은 2007년 1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 금융기관으로, 프놈펜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예보는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올해 2월4일 전체주식(100%)에 대한 매각공고 이후 캄보디아 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및 잠재투자자를 모집했으며 8개 회사(국내 3개, 외국계 5개)가 매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 계약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등이 2006년 캄보디아에 설립한 캄코특수은행은 역외송금을 통해 비자금 조성의 통로가 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